우리는 누구나 행복하고 편안하게 살기를 원하지만
동시에 스트레스의 영향으로 쉽게 몸과 마음이
힘들어지곤 합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은 나 자신부터 돌보는 자기돌봄입니다.
자기를 스스로 돌본다는 것은 생명체로서의 나의 욕구를 알아주고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상태인지 살펴보아 나에게 필요한 것을 제공하는 일을 의미합니다.
피로할 때는 내 몸의 피로감을 잘 인지하면서 적당한
때에 쉬는 일이 자기돌봄일 것입니다.
즉, 내가 어떤 상태인지를 잘 알고 상황에 맞게 특정
행동을 할지, 하지 않을지를 결정하는 일이 자기돌봄의 한 측면입니다.
그렇다면 내가 어떤 상태인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그 실마리는 내부감각을 알아차리는 데에 있습니다.
내부감각은 몸 안의 장기, 혈관 등의 상태를 느끼는
감각입니다. 배가 고픈 느낌, 화장실에 가고 싶은 느낌, 피곤하고 졸린 느낌, 심장이 빨리 뛰는 감각, 피가 몰리는 감각 등 몸 안에서 일어나는 일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내부감각 덕분입니다.
내부감각을 잘 인지할수록 우리는 몸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 지를 잘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만성 피로에 시달리다 보면 내 몸이 보내는 신호를
잘 알아차리지 못해 둔감해집니다. 피곤해도 피곤한 줄을 모르거나 민감하게 느끼지 못해 몸을 그 상태로
내버려두고 스스로를 돌보기가 어려워집니다.
내부감각에 열려 있는 것이 곧 자기돌봄의 기초입니다.
TRE 과정은 그 자체로 우리를 내부감각에 깨어 있게
합니다. TRE의 떨림을 따라가면서 이전에는 몰랐던
내 몸의 감각들을 만나게 됩니다. 이 떨림이 나에게
어떻게 느껴지는지 알아차려 스스로 안정된 상태에
있도록 조절하는 경험은 자기돌봄의 축소판입니다.
TRE는 내부감각을 사용하여 신경계 각성 정도를
조절하는 가장 원초적인 자기돌봄 훈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TRE를 통해 우리 몸의 원초적이고 생동감 있는
회복력을 발견하고 적극적인 자기돌봄의 길을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