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운영하는 광주의 한사랑마을에 다녀왔습니다.
한사랑마을은 중증 장애를 가진 분들이 모여서 생활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장애인분들을 돌보고 교육하시는 사회복지사분들 및 교사, 직원분들을 모시고 TRE 워크샵을 열였습니다.
타인의 도움이 전적으로 필요한 분들을 직접 세세한 부분까지 돌보는 사회복지사분들은 소진되기 쉽습니다. 업무 강도가 높아 몸과 마음이 쉽게 지치기 일쑤이지요. 정말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애쓰시는 분들이 정작 자신을 돌볼 여유가 없으셔서 참 안타까웠습니다. 한사랑마을에서는 그런 직원분들을 위해 TRE 교육을 의뢰해주셨습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조금이나마 편해지시길 바라는 원장님의 마음이 느껴졌어요.
스트레스와 방어반응, 몸의 반응, 그리고 TRE가 어떻게 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일에 도움이 되는지 설명하고 경험담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지치고 힘들었던 경험과 함께 어떻게 하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을지 많이들 궁금해 하셨어요.
드디어 직접 TRE를 경험해보는 시간입니다.
1번 동작부터 시작합니다. 발목을 굴리며 발과 발목을 스트레칭해주지요.
이 동작은 땅과 닿은 발을 느끼는 그라운딩 동작입니다. 호흡과 함께 집에서도 편하게 해보세요.
한결 차분해지는 느낌이 든답니다.
역시 스트레칭해주는 4번 동작. 다리는 벌어지는만큼만 편하게, 몸도 숙여지는만큼만.
각자의 몸이 허용하는 정도까지, 동작을 따라해봅니다.
6번 벽운동입니다.
벽에 기대어 앉은 자세에서 서서히 올라오면서 내 몸의 감각을 느끼며 괜찮은 정도를 가늠하고 자세를 조정해봅니다.
자기 느낌에 맞추어 대응하는 것, 자기조절의 시작이지요.
자리에 누워 떨림을 유도하는 동작을 진행합니다.
떨림이 일어나자 신기해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신기한 떨림을 따라 이리저리 몸이 흔들리는 것을 따라가보고, 다리나 팔의 위치도 조정해보면서 내 몸을 관찰하고 느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냥 편하게 쉬며 몸의 흐름을 따라갑니다.
워크샵은 6월에 총 4팀 60분과 함께 했습니다.
워크샵을 마친 후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감사하게도 56분이 참여해주셨어요.
TRE에 대한 설명이 어떻게 이해되셨나요?
55%가 일리가 있다. 23%가 이해가 잘 되고 스트레스를 다루는데에 매우 필요하겠다, 9%가 납득이 가고 더 알아보고 싶다, 4%가 적극 활용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TRE 워크숍이 도움이 되었나요?
88%의 선생님들께서 도움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TRE의 장점 중 하나인 즉각성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몸이 이완되고 편안해지는 경험을 하셨다고 입을 모아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부분이 도움이 되었나요?
1위 - TRE 운동을 통해 몸이 이완되고 편안해지는 경험을 했다 44%
2위 - 스트레스와 반응에 대해 이해하고 나의 상황을 비추어 볼 수 있었다 18%
3위 -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내 몸에 도움이 될 것 같다 15%
4위 - 나 자신을 더 잘 알고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11%
5위 - 서로 체험을 나누면서 소통하고 연결되는 경험을 했다 8% |
그 외에도 참여자의 75%가 TRE 워크샵에 또 참여하고 싶다고 하셨답니다.
바쁘게 일하다 짬을 내신 와중에 어렵게 시간을 내신 것이라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 컸답니다. 다행히 이완되는 경험을 하신 분들이 많아서 저희도 기뻤지요.
다음은 주관식으로 남겨주신 감상이에요.
- 이완과 수축 사이의 떨림에의해 몸에 집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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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험을 하면서 몸이 많이 가벼워지고 머리도 맑아지는 느낌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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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리가 떨리는 느낌은 다소 이상했지만, 운동이 끝나고 앉았을때
머리가 비어 가벼워진 느낌이 너무 좋았음. 뒷목이 뻐근하고머리가 무거웠는데 몇분의 운동체험만으로도 가벼워진것이 아주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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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만에 머리속이 텅빈 듯한 멍한 기분을 느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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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직되었던 부분이 이완되는 느낌이 들었고 몸이 개운해지면서 마음도 편안해짐을 느꼈습니다
- 정말 색다른 경험을 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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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엔 긴장되었지만 점차 몸이 반응하고 익숙해지고 편안해지는것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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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완되는 내 몸의 반응이 처음엔 어색했지만 할수록 편안함이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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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이 편안해지니 근육도 이완되고 몸도 편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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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퀀스를 반복할때마다 이완되는 정도가 달라 내 몸의 상태에 대해 조금 더 깊게 관심 갖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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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떨림을 통하여 나의 몸의 상태에 대하여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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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경험을 나눈 시간이 되어 저희도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타인을 돌보는 일은 아름답지만 어려운 일입니다. 타인의 욕구를 우선시 하다보면 나에게 쌓여가는 스트레스를 도외시하기 쉽지요. 워크샵을 통해 스트레스로 긴장된 몸이 편해지는 경험을 하셨길 바랍니다. TRE는 쉽고 누울 장소만 있다면 언제든지 혼자 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모쪼록 편한 자기돌봄 도구로 사용하시면 좋겠습니다.
참여하신 선생님들, 함께 해주신 프로바이더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23년 6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운영하는 광주의 한사랑마을에 다녀왔습니다.
한사랑마을은 중증 장애를 가진 분들이 모여서 생활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장애인분들을 돌보고 교육하시는 사회복지사분들 및 교사, 직원분들을 모시고 TRE 워크샵을 열였습니다.
타인의 도움이 전적으로 필요한 분들을 직접 세세한 부분까지 돌보는 사회복지사분들은 소진되기 쉽습니다. 업무 강도가 높아 몸과 마음이 쉽게 지치기 일쑤이지요. 정말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애쓰시는 분들이 정작 자신을 돌볼 여유가 없으셔서 참 안타까웠습니다. 한사랑마을에서는 그런 직원분들을 위해 TRE 교육을 의뢰해주셨습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조금이나마 편해지시길 바라는 원장님의 마음이 느껴졌어요.
스트레스와 방어반응, 몸의 반응, 그리고 TRE가 어떻게 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일에 도움이 되는지 설명하고 경험담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지치고 힘들었던 경험과 함께 어떻게 하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을지 많이들 궁금해 하셨어요.
드디어 직접 TRE를 경험해보는 시간입니다.
1번 동작부터 시작합니다. 발목을 굴리며 발과 발목을 스트레칭해주지요.
이 동작은 땅과 닿은 발을 느끼는 그라운딩 동작입니다. 호흡과 함께 집에서도 편하게 해보세요.
한결 차분해지는 느낌이 든답니다.
역시 스트레칭해주는 4번 동작. 다리는 벌어지는만큼만 편하게, 몸도 숙여지는만큼만.
각자의 몸이 허용하는 정도까지, 동작을 따라해봅니다.
6번 벽운동입니다.
벽에 기대어 앉은 자세에서 서서히 올라오면서 내 몸의 감각을 느끼며 괜찮은 정도를 가늠하고 자세를 조정해봅니다.
자기 느낌에 맞추어 대응하는 것, 자기조절의 시작이지요.
자리에 누워 떨림을 유도하는 동작을 진행합니다.
떨림이 일어나자 신기해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신기한 떨림을 따라 이리저리 몸이 흔들리는 것을 따라가보고, 다리나 팔의 위치도 조정해보면서 내 몸을 관찰하고 느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냥 편하게 쉬며 몸의 흐름을 따라갑니다.
워크샵은 6월에 총 4팀 60분과 함께 했습니다.
워크샵을 마친 후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감사하게도 56분이 참여해주셨어요.
55%가 일리가 있다. 23%가 이해가 잘 되고 스트레스를 다루는데에 매우 필요하겠다, 9%가 납득이 가고 더 알아보고 싶다, 4%가 적극 활용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88%의 선생님들께서 도움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TRE의 장점 중 하나인 즉각성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몸이 이완되고 편안해지는 경험을 하셨다고 입을 모아 말씀하셨습니다.
2위 - 스트레스와 반응에 대해 이해하고 나의 상황을 비추어 볼 수 있었다 18%
3위 -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내 몸에 도움이 될 것 같다 15%
4위 - 나 자신을 더 잘 알고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11%
5위 - 서로 체험을 나누면서 소통하고 연결되는 경험을 했다 8%
그 외에도 참여자의 75%가 TRE 워크샵에 또 참여하고 싶다고 하셨답니다.
바쁘게 일하다 짬을 내신 와중에 어렵게 시간을 내신 것이라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 컸답니다. 다행히 이완되는 경험을 하신 분들이 많아서 저희도 기뻤지요.
다음은 주관식으로 남겨주신 감상이에요.
머리가 비어 가벼워진 느낌이 너무 좋았음. 뒷목이 뻐근하고머리가 무거웠는데 몇분의 운동체험만으로도 가벼워진것이 아주 좋았음.
좋은 경험을 나눈 시간이 되어 저희도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타인을 돌보는 일은 아름답지만 어려운 일입니다. 타인의 욕구를 우선시 하다보면 나에게 쌓여가는 스트레스를 도외시하기 쉽지요. 워크샵을 통해 스트레스로 긴장된 몸이 편해지는 경험을 하셨길 바랍니다. TRE는 쉽고 누울 장소만 있다면 언제든지 혼자 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모쪼록 편한 자기돌봄 도구로 사용하시면 좋겠습니다.
참여하신 선생님들, 함께 해주신 프로바이더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