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5일과 10월 2일에 남북하나재단 마음소리 공감 상담센터에서 진행된 북한 감금 피해자 가족회를 위한 행사에 초대되어 TRE를 소개하고 함께 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워크숍 한의사이자 TRE 프로바이더이신 이진화 선생님께서 지도해 주셨습니다.

워크숍은 서울 마곡동에 위치한 남북통일문화센터에서 진행되었는데, 센터 내에 도서관과 마음소리 공감 상담센터, 카페 등 다양한 공간이 있었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감금 피해자 탈북민 20명이 넘는 분들과 함께 약 2시간 정도 진행되었고 참여하시는 분들의 연령대는 40대부터 80세까지 다양했습니다.

30분 정도 TRE에 대해서 소개하고,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여하신 분들 중에는 무릎이나 허리가 불편하신 분들도 계셔서 준비운동을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변형된 방식으로 하실 수 있도록 소개 해드렸습니다.

몸을 통해 정신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생소하게 느끼셨지만, 열린 마음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셨습니다. 

떨림이 일어나지 않는 분들도 계시고, 떨림이 처음부터 잘 일어나는 분들도 계셨는데, 떨림이 일어나지 않아도 준비 운동 만으로도 운동이 되는 것 같아서 몸이 개운해지는 것 같다고 말씀해주시기도 했습니다. 

끝나고 체험을 나누는 시간에 대부분 분들이 몸이 이완되고 편안한 느낌이라고 하셔서 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TRE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간단한 주의점과 준비운동 과정이 소개된 유튜브도 소개해드렸습니다.

주최하신 분들이 기회가 된다면 한달에 한번씩 TRE 클래스를 열어보고 싶다고 하셨는데 잘 진행되어 탈북민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탈북민 분들이 한국으로 오시는 과정에서 받은 여러 가지 부정적 감정들과 기억을 잘 다루고 해소할 수 있도록 TRE가 생활 속에서 자리잡아 유용한 도구로 사용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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